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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참에 더 벌리자…한국지엠 2017년형 스파크로 경차 왕좌 굳히기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지엠이 2017년형 쉐보레 스파크를 출시하고 경차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하반기 이후 출시될 기아차 모닝 완전변경 모델에 대비, 개선된 스파크를 조기투입해 모닝과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한 전략이다.

1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2017년형 쉐보레 스파크는 기존 LS 모델 및 승용 밴 모델에 더해 LS 베이직(Basic)과 밴 베이직(Basic) 트림을 엔트리 모델을 추가했다.

기존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외에 추가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동급 최초로 적용, 총 8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며 충돌 안전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를 결합한 신개념 변속 시스템 이지트로닉(Easytronic)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이는 LT 및 LT Plus 모델 전용이다.

별도 클러치 페달 조작 없이 편한 변속이 가능하며, 특히 수동 변속기와 같은 다이나믹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매뉴얼 모드로, 자동 변속기와 같은 편리한 운전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드라이브 모드로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지트로닉 시스템 적용 모델은 6월 중순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의 가격은(수동 변속기 기준) ▲LS Basic 999만원 ▲LS 1036만원 ▲LT 1134만원 ▲LT Plus 1206만원 ▲LTZ 1291만원 ▲패션 에디션 1430만원 ▲퍼팩트 블랙 에디션 1509만원이다.

여기에 이지트로닉 변속 시스템을 적용하면 80만원이 추가돼 LT 1214만원, LT Plus 1286만원이 된다. 기존 C-테크 변속기의 경우 수동에서 160만원이 올라간 반면, 이번 2017년형 스파크에서는 증가폭이 80만원이 됐다.

한국지엠은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동안 17년형 스파크를 구입시, 5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1.9%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7년형 스파크가 나오면서 경차 전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판매 8543대를 기록해 모닝(5228대)보다 3315대가 더 팔렸다. 스파크는 올해 1월 판매량만 빼고 최근 4개월 연속 판매량에서 우위를 점했다. 1월 4285대, 2월 5852대, 3월 9175대, 4월 727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모닝은 5209대, 5727대, 7215대, 5579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모닝 완전변경 모델로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 때까지 스파크가 격차를 얼마나 더 벌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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