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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구 노화 주범 자외선…차단 방법 따로 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이 되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을 위한 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난다. 그런데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 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6월의 자외선은 한여름인 8월의 자외선보다 눈 건강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친다. 8월은 태양고도가 높아 머리 위로 자외선이 내려쬐지만, 고도가 낮은 6월에는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오고 대지에서 반사돼 눈과 피부에 침투되는 자외선의 양도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외선이 눈에 장기간 노출되면 안구 노화와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에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생활화 된 데 반해, 자외선이 눈에도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자외선, 안구 노화ㆍ백내장 주범…차단 전용 렌즈 눈길= 전문가들은 피부에 자외선 차단 선크림을 바르듯이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를 써서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케미렌즈의 ‘케미퍼펙트UV’ 시력교정 및 선글라스용 렌즈나 데코비전의 ‘니덱UV맥스’ 등이 UVA 400 퍼펙트 차단 렌즈’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렌즈 전문 업체 케미렌즈는 “렌즈의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해서 구입해야 하는데, UVA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완벽하게 차단되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선글라스 고를 때에도 색상ㆍ농도보다 자외선 차단 확인= 선글라스는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어느 정도 막아주지만, 차단 정도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진한 농도의 검은 선글라스를 쓰면 동공이 확대돼 눈으로 침투되는 자외선의 양도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선글라스 역시 렌즈처럼 색상보다는 자외선이 완벽 차단이 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결명자차ㆍ오렌지ㆍ콩ㆍ굴, 눈 건강에 좋다= 렌즈 외에도 평소에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자외선과 기타 눈에 유해한 각종 자극에도 잘 견디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 심장뿐만 아니라 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와 레몬 등 감귤류, 아연이 풍부한 콩, 땅콩, 굴도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눈에 좋은 영양소로는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A와 잎이 무성한 채소 등에 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다. 마시는 차 중에서는 특히 결명자차와 감잎차가 좋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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