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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정동현, 삼성戰서 5⅔이닝 무실점…시즌 첫 순수 고졸신인 선발승
“공 느리지만 힘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싶어” 소감


[헤럴드경제]프로야구 KIA의 고졸 루키 정동현<사진>이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팀의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또 올 시즌 리그 최초로 ‘순수 고졸 루키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정동현은 지난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 해 5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정동현의 승리에는 수비수들의 도움이 컸다. 1회초를 큰 위기 없이 넘긴 뒤 2회초부터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정혁이 3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좌익선상으로 빠지면 실점과 한께 2루타를 내주는 상황이었지만 핫코너를 지키는 3루수 이범호는 타구가 외야로 빠져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2사 이후 김정혁이 중견수 방향으로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을 때 유격수 강한울이 김정혁의 안타를 빼앗았고, 강한울은 내야 한 가운데로 빠지는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해 주자를 처리해 줬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정동현은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정동현은 “선배들과 코치들이 초반에 버티면 5이닝은 금방 지나간다고 했다. 편하게 던지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은 느리지만 힘 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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