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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보감’ 윤시윤, 저주받은 김새론 지키는 인간결계 자처
[헤럴드경제] ‘마녀보감’ 김새론의 처연한 눈물 연기와 이를 감싸는 윤시윤<사진>의 따뜻한 위로가 안방극장에 어우러졌다.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9회에서는 허준(윤시윤 분)이 자신을 지키는 인간결계임을 알게된 서리(김새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숨기고 싶었던 저주의 비밀과 백발의 모습이 부끄러워 더욱 차가운 태도로 허준을 내치려 하지만 결계가 깨진 상황에서 서리와 요광(이이경 분)이 믿을 수 있는 이는 인간결계 허준밖에 없었다. 서리의 차가운 태도에도 든든히 곁을 지키는 윤시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붉은 도포에게 살해당한 만월(이초희 분)을 만나기 위해 귀신을 볼 수 있는 영약 견귀방을 마신 허준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같이 가주겠다”라며 서리와 함께 마을로 내려간다. 만월과 마지막 인사를 한 허준과 서리는 백년나무로 향하는데, 서리는 살인목이라는 글씨를 보고 그제서야 소원을 빌었던 이들이 붉은 도포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고 실의에 빠진다. 모든 것이 자신의 저주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서리는 “그들도 내 저주 때문에 죽었다”라며 자책한다.

꺼진 초를 보며 희생당한 이들이 떠올라 슬픔에 빠진 서리를 곁에서 지켜보던 허준은 “나 때문에 어머니와 친구가 죽었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그게 내 잘못이냐? 죽어라 싸워 살다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살아갈 이유도 생기지 않겠냐”라며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허준의 위로에 힘을 얻은 서리는 더이상 숨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살아갈 이유, 태어난 이유를 찾는 두 사람은 상처를 공유하고 아픔을 위로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윤시윤과 김새론은 오가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마녀보감’10회는 토요일인 11일 오후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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