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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맞아 더 힘든 갱년기, 고충 덜어주는 효자푸드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어느 때나 달갑지 않은 갱년기지만 특히 여름에 찾아오는 갱년기는 불청객이다. 시도 때도 없이 화끈 달아오르는 얼굴은 아무리 부채질을 해봐도 소용없고, 수시로 기운이 빠지곤 한다. 예민한 감정 때문에 짜증이 나는데 불쾌지수 높은 계절을 만났으니 주변 이들에게 말 한마디 곱게 나갈리 없다.

올 여름은 유난히 길고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축 처진 몸으로 마냥 버틸수 없다면 갱년기 고충을 덜어주는 ‘효자푸드’를 찾아보자. 리얼푸드에 따르면 평소 먹는 식단에서도 얼마든지 효자푸드를 찾아 볼 수 있다.


▶콩은 언제나 옳다 = 갱년기에 콩류는 ‘언제나 옳은’ 식품이다. 특히 ‘검은콩’으로 친숙해진 서리태는 단백질 뿐 아니라 이소플라빈 성분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굳이 서리태를 고른 이유에는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이 신경쓰기 마련인 노화방지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리태는 콩류 중 노화방지 효능이 가장 뛰어난 식품이고, 탈모 방지 효과도 있다. 검은 색에서 짐작할 수 있듯, 항산화 기능을 하는 안토시아닌도 풍부하다.

콩을 발효시킨 청국장도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청국장에 들어있는 바실러스균과 비타민K는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가끔 별미로 기력 보충을 = 늘 먹는 콩이 지겹다면 가끔 별미로 입맛도 돋궈주고 기력 보충을 해주는 것도 좋다. 문어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 갱년기 뿐 아니라 기름진 식단이 우려되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쓰러진 소도 일어나게 한다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석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한 과일로, 여성의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석류가 많이 나는 중동 지역에서는 미인의 과일로 유명하다.

▶땅 속에 힘이 있었네 = 지력(地力)이 괜히 생명을 움트게 하는게 아니다. 땅 속에는 숨어있는 보물들이 많다.

칡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콩보다 10배, 석류보다 625배 많은 식품이다. 폐경을 늦추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중년 여성들에게 꾸준히 챙겨먹길 권장하는 식품이다.

최근 슈퍼곡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씨는 오메가-3 지방산과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리그닌이 풍부하다. 참깨 대용으로 음식 양념 등에 활용해 먹으면 갱년기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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