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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이른 무더위에 휴대용 미니 선풍기 판매 급증
[헤럴드경제] 때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 판매 시장이 뜨겁다.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이 5월 한 달 동안 전체 선풍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의 판매 비중은 전년도 같은 기간 6.5%에서 올해 15%로 크게 성장했다. 휴대용 선풍기는 이동 중에 사용하거나 책상에 두고 사용할 수 있어 가정용 보다는 차량이나 사무실의 개인용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휴대용 선풍기 중에서도 USB 선풍기가 전체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 중 84.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USB 선풍기는 USB 포트 출력이 가능한 전자기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USB 선풍기는 스마트폰이나 보조배터리, PC를 비롯해 차량용 휴대폰 충전기에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이 높다. 일부 제품은 배터리까지 내장해 휴대성을 높였다. 



최근 출시 제품들은 휴대용 미니 선풍기의 단점으로 지적된 약한 바람세기와 내구성이 개선돼 휴대성과 기능성을 모두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도 대부분 1만원 대 안팎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에누리닷컴에서 이날 현재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상품 ‘USB 투윙팬 미니 선풍기’는 서로 다른 두개의 회전팬이 양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적은 소음으로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노트북이나 컴퓨터 등의 USB를 통해 전원을 공급 받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인기 순위 2위와 3위 상품은 중국의 전자업체 샤오미가 선보여 큰 인기를 모은 이른바 ‘코브라형’ 선풍기이다. ‘코브라형’ 선풍기는 몸체가 휘어지고 스마트폰의 케이블 연결 단자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에누리닷컴은 “날개의 방향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코브라형’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스탠드형’, ‘클립형’, ‘목걸이형’ 등 장소와 쓰임에 따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도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냉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올 여름에 폭염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냉방용품 수요가 일찍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최근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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