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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메닉스 “주차설비 보수·안전관리 IoT로 실시간 대응”
주차설비 제조 국내 1위 기업…자회사 세워 ‘P메이트’ 서비스도 시작



기계식 주차설비 제조 국내 1위 업체인 동양메닉스(회장 최해동)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감시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최근 자회사 디와이메닉스를 통해 24시간 주차설비 감시, 15분내 AS출동을 내건 주차설비 토탈서비스 ‘P메이트’를 선보였다. 동양메닉스는 주차설비를 제조하고, 디와이메닉스는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구조다.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오작동이 발생하면 고객들은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거나 정상가동 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또 관리소홀, 조작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상존하는 게 현실이다. 이는 주차설비 제조업체와 주차관리업체가 이원화돼 신속한 대처와 상시적인 유지보수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한다.

최해동 동양메닉스·디와이메닉스 회장은 13일 “고객의 ‘시간’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설비를 제조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ICT와 IoT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감시, 15분 이내 AS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P메이트 서비스는 기계식 주차장과 연결된 디와이메닉스 통합관제센터에서 현장 상황을 24시간 감시해 고객 주차장의 이상유무를 실시간 확인한다. 주차장의 고장과 긴급상황이 감지될 경우 즉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AS요원이 15분 이내 현장으로 출동해 빠른 조치로 상황을 처리하고 안전을 유지한다는 개념이다. 
 

<사진설명>동양메닉스·디와이메닉스 최해동 회장이 이달 선보인 24시간 설비감시, 15분내 AS출동을 내건 주차설비 토탈서비스 ‘P메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 때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P메이트솔루션’이라는 앱을 통해 긴급발생 알림과 요원의 출동현황,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고장내용,수리 예정시간 등도 알려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최 회장은 “기계식 주차설비는 먼저 고장이 나지 않은 게 가장 중요하다. 항상 결함 없이 주차설비를 시공하고 정기적으로 부품교체나 정밀검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정확하고 신속한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계식 주차설비는 기계식 주차장치와 그 장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방향전환장치 등 부대장치를 포함한 설비 전체를 지칭한다. 기계식 주차방식은 자주식 주차에 비해 차량도난의 위험이 적고, 좁은 공간에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동양메닉스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호주 등 세계 25개국에 주차설비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50억원에서 올해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올해 해외수주는 매출의 35%인 2000만달러가 목표다.

최 회장은 “직영공장 생산과 ICT 접목으로 원가절감을 통해 이달부터 주차시설 유지보수비를 40% 인하한다”며 “제조부문 1위 뿐만 아니라 서비스부문도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동양메닉스는 서울에 본사가 있으며, 경남 거창에 4만6000㎡ 규모의 국내 최대 주차설비공장을 갖췄다. 거창공장은 철골제작, CNC드릴링, 절단, 방청 도장 등을 흐름공정에 따라 연속으로 작업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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