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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10년 숙원 브라질 제철소 ‘점화’
동국제강이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브라질 CSP제철소에 첫 불을 불인다.

1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세아라주(州)에 건설한 CSP제철소가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10일(현지시간) 고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진행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원들은 CSP제철소 화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동국제강의 숙원 사업이던 CSP 제철소가 가동되면서 동국제강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SP제철소는 제철소 건립에 총 55억달러(약6조4000억원)를 투자,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건설한 최대 규모의 제철소로도 유명하다. 동국제강과 포스코, 브라질 발레사(社)가 각각 30%, 20%, 50% 지분율로 참여했다. 연 생산 규모도 300만톤에 달한다.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전경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가 가동되면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CSP에서 생산되는 300만톤의 슬래브 중 160만톤의 슬래브를 가져올 계획이다. 그 중 60만톤은 국내에서 소진하며 100만톤은 해외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때마침 지난해 말부터 슬래브 가격은 연초 대비 60%가량 올랐다. 동국제강은 “ 브라질 CSP제철소가 본격 가동되면 당진공장과 함께 후판 사업이 일관화 체제를 갖추게 돼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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