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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365]머리감기도 힘든 오십견…등뒤 수건당기기 해보세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오십견은 노화나 부상 등으로 어깨 부위의 통증과 함께 운동의 제한이 있는 경우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오십견이라는 표현은 나이 50세 정도에 많이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전 인구의 2~5%가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주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과 함께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함을 호소합니다. 특히 팔을 앞으로 올리거나 옆으로 드는 동작이 힘들고, 열중쉬어 자세가 안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티셔츠 등 머리 위로 입고 벗는 상의나 브래지어를 갈아입기가 힘들고, 목욕할 때 등을 밀기가 어렵습니다. 심한 경우 머리를 감거나 머리를 빗는 동작도 어려워집니다. 주로 밤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1~2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재발하기 쉽고 증상이 심해져 관절이 완전히 굳어버리는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방치하거나 무리하는 등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관절구축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습니다. 평소 누워서 팔 올리기, 수건을 뒤로 잡고 위아래로 당기기, 봉을 이용해서 팔을 옆으로 펴는 동작 등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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