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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마약’ 사려고 ‘보이스피싱’…조선족 2명 검거
‘○…보이스피싱으로 훔친 돈을 중국으로 보내거나 마약을 구매하는 데 쓴 조선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특정 장소에 돈을 숨기라고 한 뒤 몰래 찾아가는 방식으로 얻은 수익으로 필로폰을 산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ㆍ특수절도ㆍ사기)로 조선족 허모(35)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허 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특수절도ㆍ사기)로 조선족 최모(45) 씨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허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께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금감원이다. 보안 정보가 유출돼 예금이 인출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하게 돈을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구민정 기자/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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