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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에 이색 아리수 음수대 ‘눈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청 앞에 수도관으로 한글 ‘아리수’를 형상화한 이색적인 아리수 음수대가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서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수도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관 형상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는 높이 2m, 너비 4m 규모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음수대를 3곳에 설치했다. 또 냉각기를 설치해 여름철에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신촌 명물거리와 은평구 역촌역 인근 등 주요 도심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색적인 아리수 음수대를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신촌 명물거리에는 관할 구청과 주변 상인들의 요구를 수렴해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조명과 무대, 스피커 시설을 갖춘 음수대(아리수 스트로우)가 설치된다. 또 은평구 역촌역 사거리에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리수 TV 음수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가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서울광장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수돗물을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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