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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폭발 사고’ 발생 교량, 3일 안전진단 실시
-외부기관이 정밀 안전진단 실시

-결과에 따라 차량 통행 제한 여부 결정



[헤럴드경제(남양주)=신동윤ㆍ유오상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장 폭발ㆍ붕괴 사고’가 발생한 ‘주곡2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2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주곡2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오는 3일 정밀 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할 정밀진단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이 아닌 외부 기관이 실시해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본지 기자가 확인한 결과 주곡2교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되지 않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과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1일 사고가 난 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함께 1차 현장감식에 나섰지만 추가 붕괴에 따른 사고 위험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판단에 따라 인원을 전원 철수하고 보강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특히,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지하터널에 대한 보강공사 이외에도 다리 교각의 붕괴 위험성도 있다는 판단하에 광범위한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시공사 측 관계자는 “어제 폭발 사고 여파로 일부 구간에서 붕괴 위험이 관측돼 강철 지지대를 넣고 있다”며 “생각보다 작업시간이 오래 걸려 감식도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결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현장 감식은 오후 2시로 미뤄졌다.

하지만, 교량 위의 경우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사고 현장과는 달리 차량 통행 제한과 같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이다.

교량 안전에 대한 우려는 사고 직후부터 제기됐다.

사고수습 합동지원본부를 차린 남양주시는 사고 직후 교량 통제를 검토하기도 했다. 폭발 탓에 교량에 충격이 갔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폭발이 일어났는데 교량 안전은 괜찮느냐”고 물었고 사고대책본부는 “안전진단을 시행해 조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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