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본사 여수로 옮긴 농협남해화학 사장 선임 놓고 ‘폭행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본사를 여수산단으로 옮긴 국내 최대 비료회사인 농협 계열 남해화학이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갑자기 연기해 무수한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2일 농협과 남해화학에 따르면 지난달 초 공모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여수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박노조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그러나 남해화학 측은 사장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지난달 31일 열기로 했다가 돌연 무기 연기키로 주주들에게 통보했다.

이런 결정 배경에는 회사로 복귀하려는 박 대표 내정자와 농협중앙회 출신 임원진과의 갈등설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

박 내정자와 농협 간부들과의 지난달 25일 상견례 자리에서 비료공장 현안사업의 지원여부를 놓고 양측이 고성이 오가고 폭행설이 제기되는 등 험악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노조 사장 내정자는 여수도시공사 사장을 지내기 전에 남해화학 공장장을 지낸 인물로, 회사 복귀가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남해화학 이사회는 박 사장 선임안을 철회하고 새 사장을 대표로 내세울 방침으로 파악되는 반면 박 사장 내정자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법적소송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