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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맞춤형 ‘서울형 예술마을’ 본격 추진
서울문화재단, 성북ㆍ성동문화재단과 ‘예술마을 만들기’ MOU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문화재단은 성북문화재단, 성동문화재단과 ‘예술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 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예술마을 만들기’는 서울시내에 ‘예술마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자원과 예술가 등 인프라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예술가와 주민 커뮤니티 구성ㆍ예술적 경제활동 활성화 등을 지원하며, 기존의 시설조성 중심의 하드웨어적 지역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적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북구 정릉과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해당 지역의 문화생태계 구축 ▷지역 현안 기반 프로젝트 운영 ▷지역 문화예술 주체 발굴과 연대 ▷지역 내 공공공간 및 유휴공간에 대한 문화재생과 활성화 ▷기관 간 교류ㆍ협력을 통한 지역 문화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조성 등에 대한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은 광역-기초 문화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며 “문화예술적 인프라와 가치가 풍부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및 재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발굴하여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서울형 예술마을’ 조성 및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먼저 성북문화재단과 협력해 성북구 정릉 일대에서 진행되는 ‘정릉예술마을 만들기’는 문화기획자와 예술단체의 유입,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 네트워킹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특성을 반영해 지역 내 연결망 구축과 커뮤니티 활동에 중점을 둔 ‘공동체형 예술마을’로 조성된다. 이 사업을 위해 총 55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동네예술학교,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마을 캠페인, 마을축제 행사 등이 진행된다.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대상인 ‘성수예술마을 만들기’는 성동문화재단과 협력해 기존의 가죽, 제지, 봉제 등 지역 전통산업이 밀집된 수제화거리 인근과 사회적 기업, 갤러리, 공방, 디자이너 커뮤니티 등이 확대된 서울숲 인근의 2개 지역을 중심으로 ‘브랜드형 예술마을’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8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공유형 워크숍, 전시, 마켓 등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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