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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취약계층 대상 ‘무료진료사업’ 8년째 시행 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취약계층 만성질환 및 한방 무료진료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사업은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구 의사회ㆍ한의사회와 협약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8년째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구역 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과 1~3급 장애인이 서비스 대상 1순위다. 이들은 최근 2~3개월 이내 납부한 건강보험료 영수증을 구 보건의료과에 제출, 확인 과정을 거치면 바로 해당 서비스 자격을 얻게 된다. 건강보험료 올해 기준금액은 지역가입자 1만7630원, 직장가입자 3만9450원이다.


보건소는 무료 진료 대상자에게 ‘무료진료 쿠폰북’을 나눠주게 된다. 해당 책자는 11개 협력 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등의 무료 진료권, 76개 협력 한의원에서 월 4회까지 쓸 수 있는 진맥ㆍ침술 등의 한방 진료권으로 구성된다. 진료비는 사회공헌 차원으로 각 의료기관이 직접 부담한다.

이번 무료진료사업은 2009년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해 8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경희 성동구 보건소장은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진다”라며 “집 근처 의료기관을 무료로 이용하며 진료비와 교통비를 줄이며 이와 함께 만성ㆍ퇴행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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