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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락살 살인 피의자 진술 ‘오락가락’…프로파일러 투입
[헤럴드경제]경찰이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1)씨를 상대로 2일부터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동기 조사에 나선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 소속인 이주현(37·여) 경사 등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필요시 경찰청 프로파일러도 투입할 수 있다.

프로파일러들은 그동안 기초수사자료를 분석하고 경찰이 김씨를 조사하는 것을 모니터링해왔다.

경찰은 김씨가 자수해온 직후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나, 김씨가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진술에 모순점이 많아 면담을 미뤄왔다.

경찰은 “김씨가 원래는 범행 전 서울로 올라온 뒤 2주간 물만 먹었다고 말했으나, 어제 조사할 때는 7만원을 가져와 주변 식당에서 술을 먹거나 슈퍼에서 소주와 빵을 사먹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정신 병력이 있는지는 여전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으로 김씨의 성장환경, 성격, 성향 등을 깊이 있게 파악해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범행의도가 돈을 뺏는 데 있는지, 사람을 죽이는 데 있는지, 아니면 사람을 죽이면서 돈을 뺏으려 한 데 있는지 등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며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황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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