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옥션은 증가하는 에어컨 구매 수요에 맞춰 내달 5일까지 ‘에어컨 쇼핑 찬스- 더 더워지면 늦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 삼성, 위니아, 캐리어 4대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 품목 에어컨을 최대 12%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전 상품은 무료 배송이다. 설치비 또한 기본 설치비에 한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기간 프로모션 기념 구매 혜택으로 LG전자 에어컨을 구매할 시에는 1만원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또 이달의 스페셜 쿠폰으로 3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이나 현대, KB국민, 삼성과 시티카드로 결제시에는 12개월 무이자 혜택도 마련했다.

옥션은 오는 31일부터 ‘에어컨 클린 판매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에어컨 설치 환경과 배송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났던 설치비와 배송비에 통일된 기준을 마련한다. 에어컨 구매 시 옵션가로 추가되는 기본 설치비도 완전히 없앴다. 옥션은 이번 방침으로 소비자들이 에어컨 구매 시 가격 정보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사진 = 옥션 제공]

판매자 감독도 강화한다. 판매처 인증을 통한 믿을 수 있는 에어컨만을 취급한다. 옥션은 이런 변화가 온라인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판매자와 고객 간의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오픈마켓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온라인몰은 ‘에어컨 특수’를 맞고 있다. 올해 여름은 무덥고 습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예보되며 에어컨을 사려는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또 초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보가 울리며 에어컨 중에서도 공기 청정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이 자체 집계한 결과 무더운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잦았던 최근 3주(5/9~29)간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또 공기 청정과 제습 기능을 함께 갖춘 다기능 에어컨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 김충일 가전팀장은 “유난히 올해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공기 청정 기능 등 최신 트렌드를 갖춘 에어컨 제품의 저렴한 구매를 위해 옥션 등 온라인에서 예년보다도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에어컨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클린 판매제 도입으로 이용 활성화 및 판매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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