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그룹, 한화이글스 팬들과 ‘태양의 숲’ 조성
충남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나무 1700여그루 식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이글스 팬들과 함께 한화 태양의 숲 5호 ‘이글스 응원의 숲’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그룹 측은 “30일 충남 서산시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이글스 2군 선수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글스 응원의 숲’은 난 4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캠페인사이트에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올라오면 한화그룹이 일정액의 금액을 내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조성됐다. 4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했고, 산림청에서도 편백나무 300그루를 지원했다.

한화그룹은 30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 사진 좌측부터 이글스 팬 김은지씨(첫번째), 한화이글스 2군 김재영 선수(세번째), 최선목 한화그룹 부사장(네번째), 산림청 이창재 자원국장(여섯번째), 이글스 팬 김진아씨(일곱번째)

‘한화 태양의 숲 5호’는 ‘성장을 위한 노력과 응원’이라는 주제로 1군만큼 주목 받지는 못해도 열심히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꿈을 키우는 2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글스 응원의 숲’으로 명명됐다.

숲에는 이글스 선수들의 시합이나 훈련 중에 부러진 야구 배트를 재활용해 만든 벤치도 세워졌다. 땀과 노력의 상징인 이 야구배트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새겨져 더욱 멋진 벤치가 만들어졌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DAY를 진행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의 시구와 함께 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금강송을 나누어 주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한화그룹은 30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 편백나무 묘목을 심고 있는 이글스 2군 임석현선수(맨좌측)와 이글스 팬 한현자씨(왼쪽에서 세 번째)와 가족

최선목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이글스 팬들 한명 한명의 환호와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의 앱을 통해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숲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앱을 사용하여 나무심기에 참여한 누적 사용자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2012년 몽골을 시작으로 중국 등 현재까지 116만㎡의 크기에 44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태양의 숲을 조성해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조성된 ‘한화 태양의 숲’>

1호 몽골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 (사막화방지 숲), 23만그루, 60만㎡

2호 중국 닝샤자치구 마오쓰 사막지역 (사막화방지 숲), 20만그루, 55만㎡

3호 한국 서울 우신초등학교 (학교숲), 1400그루, 500㎡

4호 중국 닝샤자치구 징롱초등학교 (사막모래바람차단), 1만그루, 1,300㎡

5호 한화이글스 서산구장 (이글스 응원의 숲), 1700그루, 730㎡

합계. 총 44만그루, 115만 2530㎡ 면적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