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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들텃밭서 전통방식 모내기한다
-서울시, 강원도 홍천서 ‘겨릿소 이용 써레질 계승자 초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28일 용산구 노들텃밭에서 시민 500명과 함께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들텃밭은 1000㎡ 규모 토종논과 함께 시민텃밭, 공동체텃밭, 미나리꽝, 생태뒷간들을 갖추고 있어 이번 행사 적임지다.

시는 텃밭에서 강원도 홍천 농경문화 ‘겨릿소를 이용한 논 써레질’의 계승자들을 초대, 전통 모내기를 선보이기로 했다. 겨릿소는 같은 멍에를 메고 쟁기를 끄는 두 마리 소를, 써레질은 모내기 전 갈아놓은 논바닥을 편편하게 고르는 작업을 뜻한다.


2015년 노들텃밭에서 선보인 ‘겨릿소’를 이용한 모내기 모습

이외에도 손 모내기 식재심기 체험, 추억의 텃밭사진 전시회, 우렁이 방사 체험 등 활동과 아이들을 위한 페트병 벼 제작 및 나눔행사, 논생태 관찰 및 논 습지 교육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노들텃밭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모내기 행사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텃밭은 다음 해부터 노들꿈석 개발계획에 의거, 공모당선팀인 ‘밴드오브노들’이 운영하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날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도 일반 시민 200명 대상의 ‘모내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모내기 중엔 지역 문화예술인의 ‘민요공연’이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용태 서울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들에게 농업 생산 방법을 소개하고 벼의 생육과정을 알려 쌀농사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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