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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그룹, 호텔 뒤흔들다…노보텔독산 ‘그랑아 밴드’ 부활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밴드가 호텔을 점령했다. 특급호텔 고객들은 우아하고, 고상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역동적이며 빠른 비트의 문화콘텐츠에 열광할 준비가 늘 돼 있고, 심지어 그들도 이처럼 신나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간파하고 있는 듯하다.

이 호텔은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바 ‘그랑아(Gran*A)’를 다시 열었다고 17일 전했다. 드럼, 기타, 보컬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가 그랑아의 주인공이다. ‘장미여관’이 그랬듯이 앞으로 가난하지만 실력있어 장래가 촉망되는 뮤지션들을 스페셜로 깜짝 출연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다.

호텔에 밴드의 흥겨움을 심겠다는 생각은 송연순 대표의 머리에서 나왔다. 틈틈이 따 둔 바리스타 자격증을 활용해 호텔 최고 책임자가 손님을 일일이 찾아가 자신이 손수 만든 커피를 대접했던 바로 그 경영자, 송연순이다.


2016년 다시 돌아온 그랑아는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바로 서남권의 트랜드를 이끌기 위해 두 가지의 컨셉을 동시에 선보인다.

월, 화, 수요일은 라이브 밴드의 분위기 있는 공연과 함께 고급 사교모임부터 비즈니스 미팅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소설 클럽 분위기로 운영한다.

목, 금, 토요일은 라이브 밴드의 신나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될 레트로 댄스 나이트라는 컨셉을 선보인다.

록 밴드의 역동적 멜로디에 곁들여 ‘사파이어 블루(Sapphire Blue)’, ‘크리스탈 화이트(Crystal White)’, 섹시한 여성의 빨간 입술이 상상되는 ‘루비 레드(Ruby Red)’ 등 베테랑 바텐더가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국대급 총주방장이 손수 관여한 매운 족발, 챂스테이크, 어묵 나베, 문어 꼬지, 참소라살 샐러드, 버섯 샐러드 등 안주가 곁들여지면서 흥을 돋우게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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