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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보험사 직원이 피해자수 부풀려 보험금 2억 ‘꿀꺽’
○…교통사고 피해자 수를 부풀려 보험금을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억원을 빼돌린 보험회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7일 이같은 혐의(사기 등)로 A 보험사 직원 하모(3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하씨 범죄를 도운 혐의(사기)로 여자친구 B(32)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보험사 보상업무를 담당한 하 씨는 2014년 2월 애인 B 씨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음에도 병원 치료를 받게 해 진단서 등을 끊은 뒤 이미 접수한 다른 교통사고에 피해자로 끼워 넣어 보험금 64만원을 타냈다. 또 과거 교통사고 피해 보상을 받은 사람 진단서 등을 활용해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 수를 부풀려 보험금을 과다 지급한 뒤 자기 통장으로 되돌려 받았다.

하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3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모두 265차례에 보험금 2억24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하 씨는 범죄로 마련한 돈을 주식 등에 탕진했다.
 

대구=김병진 기자/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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