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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황금연휴, 유커 방한 20%, 日관광객 6%증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4월말부터 5월 초순까지 이어진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6.3%, 중국인 관광객은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중국 노동절 및 일본 골든위크, 우리의 6일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봄 여행주간 등 특수로, 4월말부터 5월14일까지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노동절 연휴(4.30~5.2) 방한 유커는 6만9000여명으로, 1584억 원의 경제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중국인의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2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서울에 온 외국인이 손쉽게 1박2일 지방여행을 할수 있도록 만든 ‘K트레블’ 버스가 인기를 끌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의 방한 트렌드는 개별관광객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마이그룹 등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울 내에서도 명동, 경복궁 등 기존 관광지 외에 이태원, 한강변 뿐 아니라 가평, 춘천 등 방문지가 다변화되고 있으며, 전통시장이나 공연예술 등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진 골든위크 기간 중 8만5610명이 한국을 방문해 전년대비 6.3% 증가했고 직접 경제효과는 941억여원으로 추계됐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올2월, 3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이래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 성수기인 3월과 골든위크에 대비, 연초부터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등 일본 현지 집중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국민의 국내여행의 경우 4대궁ㆍ종묘는 33%,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7%, 주요 유원시설 및 국립박물관은 3% 가량 방문객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일부 국내외선이 결항됐음에도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11% 늘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2%(일평균 441만여대), 일반ㆍ고속열차 탑승객은 1.8%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44회 증편한 관광 열차는 전년대비 29% 더 손님을 태웠다.

신한카드 사용금액 분석 결과, 여가관련 국내카드 사용액은 작년에 비해 2.8% 늘었다. 봄 여행주간 세부 경제효과 분석결과는 6월 초 발표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국민의 국내여행을 늘리고, 핵심 방한시장 공략을 위해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주간 진행된 봄 여행주간 동안 전국 1만3234개 업소가 할인을 진행했고, 전체 초·중등학교 중 92%에 달하는 1만686개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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