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부, 1분기 37억 영업이익 달성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동부가 1분기 37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동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핵심사업인 금융 IT사업에서 수익 중심의 수주관리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동부의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3억원에서 78억원으로 약 23% 상승했고,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10.2%에서 17.1%로 올랐다. 이는 원가율이 크게 감소한 셈으로, 사업의 기본적인 수익성이 그만큼 개선됐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도 26억원에서 37억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은 4.3%에서 8.1%로 3.8%포인트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판관비를 감축하는 비용구조의 혁신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개선된 실적을 발판으로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 ㈜동부의 1분기 부채비율은 56.2%로, 전년동기 102.4% 대비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차입금도 34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통한 부채 감소와 함께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으로 차입금을 우선적으로 축소시켜온 결과다.

지난 2014년 한 때 차입금이 27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200%를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크게 개선된 성과며, 1분기가 마감된 후인 지난 4월에 추가적으로 150억원의 차입금 상환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무차입 경영까지 가능한 수준이라는게 회사측의 평가다.

유동비율도 61%에서 342%로 개선, 우려가 있었던 유동성 문제도 해결했다. 유동비율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클수록 단기적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현금이 상환해야 하는 부채보다 많다는 의미다.

회사측은 “통상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200% 이상이면 양호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보는데, ㈜동부는 재무구조 상으로는 이미 우량기업의 수준에 도달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