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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뿌리 깊은 무좀, 꾸준한 치료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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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각질을 먹고 사는 곰팡이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감염되어 생기는 무좀은 곰팡이 제거와 환경 조절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곰팡이는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발바닥과 발가락 같이 땀이 잘 차는 부위에 잘 발생,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되고 재발합니다. 피부 각질로 파고든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선 항진균제를 하루 두 차례씩 4주 이상 꾸준히 발라줘야 충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을 잘 씻고 잘 말려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렵다고 손으로 맨발을 긁으면 안 됩니다. 손으로 긁어서 생긴 상처에 발생하는 2차 감염의 우려는 물론, 손톱으로 곰팡이가 옮겨가는 손톱무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좀을 가벼이 여기고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방치할 경우 주변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고, 손상된 피부각질층을 통해 세균감염이 일어나 심한 통증을 동반한 세균성 피부 감염증이 생기므로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발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땀으로 생긴 소금기를 찬물로 땀 소금기를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발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을 잘 시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발 무좀과 함께 손발톱이 회백색으로 탁해지고 두꺼워지며 끝이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는 손발톱 무좀이 생기면 먹는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 때 먹는 무좀약은 간독성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량을 정확히 지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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