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반응에 영화 관계자들만 웃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에 주요 협찬 차량으로 등장한 아우디도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며 화려한 액션과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이 아우디 차량도 영화 곳곳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초반 추격전을 비롯해 후반부 아이언맨이 전투를 마치고 유유히 차를 타고 오는 장면까지 영화 내내 아우디 차량이 노출됐다.
추격전에는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인 Q7에 고성능 특성을 강화한 ‘뉴 아우디 SQ7’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고성능 SUV답게 영화 속에서 뉴 아우디 SQ7은 히어로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어우러지며 속도감은 물론 차가 전복되는 장면에서도 차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는 탄탄함까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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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추격전에 등장하는 뉴 아우디 SQ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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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톰 크루즈가 탄 BMW M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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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 스펙터’의 본드카 애스턴마틴의 DB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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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SF대작 ‘인셉션’에 협찬한 제네시스 |
안소니 루소 감독은 “스포티한 SUV ‘뉴 아우디 SQ7’은 캡틴 아메리카와 완벽하게 어울리며 그의 파워풀한 힘에 에너지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한발 나아가 이 장면을 응용한 CF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 장면처럼 추격전이 일어나는 사이 아우디 차를 타고 가는 가족들을 등장시켜 마치 이들을 쫓는 것처럼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 ‘아우디. 모두가 추격하는 브랜드’는 영화 속 장면을 재치있게 응용한 카피이기도 하다.
아우디는 2008년 처음으로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 주인공의 자동차로 자사의 슈퍼카인 R8을 등장시킨 이래 마블의 히어로물에 계속 차량을 협찬하고 있다. 덕분에 아우디는 자사 모델의 첨단 기술을 알리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영화 속에 차를 등장시켜 관객들의 시선을 끌면 이는 곧 모델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이끌어낼 수 있어 자동차 스크린 마케팅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앞서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는 BMW의 차량이 대거 등장했다.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미션 수행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차는 BMW 뉴 M3였다. 영화 속 M3는 수백개의 계단을 질주해 내려가고, 시속 100㎞ 이상 후진 질주하는 차로 등장했다. ‘미션 임파서블4’에서는 BMW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i8이 등장해 높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007-스펙터’에는 애스턴마틴의 DB10이 본드카로 등장했고,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도 등장해 영화 속에서 고성능 차량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배트맨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를 몰고 나오는 등 슈퍼카들의 스크린 진출도 계속되고있다.
현대차도 이에 못지 않게 마블, 넷플릭스와 2년간 계약해 미국의 인기 슈퍼히어로 드라마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 등 대표적인 영웅물에 차량을 출연시키고 있다.
나아가 현대차는 내년에 이들 4명의 영웅이 함께 등장하는 새로운 시리즈물인 ‘더 디펜더스’에도 차량을 협찬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이래 두 번째 시즌이 방영되는 ‘데어데블’에는 앞으로 G80으로 불리는 제네시스 차량과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나오며 이들 차량은 올해 9월부터 방영될 ‘루크 케이지’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헐리우드 대작에 적극 참여한 대표적 사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크나이트 시리즈 후속으로 만든 ‘인셉션’이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레어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네시스를 타고 기차에 충돌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쳐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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