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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육식…한국도 안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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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과도한 육식 등 서구화된 식습관은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지난해에는 WHO(세계보건기구)가 햄,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이 발암물질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의 경우 육류 소비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단으로 인해 육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5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63.5kg에 비하면 20% 가량 적은 양이지만 아시아권을 따져보면 무시 못할 양이다. 중국은 1인당 육류 소비량이 47.1㎏, 일본은 35.5㎏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인당 연간 89.7㎏을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1인이 연간 85.4㎏의 육류를 섭취하는 아르헨티나나 이스라엘(84.2㎏)에 비춰봐도 현저히 적은 수준이었다.소고기 수출국으로도 유명한 브라질은 국민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이 77.6㎏이었다. 우루과이는 72.6㎏이었다.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은 소고기 소비량이 월등히 많은 나라였다. 반면 중국이나 EU(30.9㎏), 베트남(28.8㎏) 등은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았다.

국내 각종 연구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실제 한국인들의 육류 소비량은 OECD가 조사한 것보다 더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45.1㎏으로, OECD 발표보다 더 적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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