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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한뼘폰’ 아이폰SE …비싼 가격에도 품절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10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SE’가 비싼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품절사태를 빚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애플이 2년반만에 4인치대 ’한뼘폰‘을 앞세워 중저가폰 시장에 가세하면서 삼성 ㆍLG전자 등의 방어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식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SE는 현재 T월드 다이렉트와 U+ 숍 등 이동통신사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대부분 품절됐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통 3사를 통해 예약판매에 돌입한 아이폰 SE는 로즈골드와 실버 ,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등 전 모델(16GBㆍ64GB)이 모두 품절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중저가폰 트렌드에 애플 마니아들의 충성도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SE는 애플이 아이폰5C 이후 2년 반 만에 들고나온 중저가 모델이다. 화면 크기도 아이폰5 시리즈와 같은 4인치다. 성능은 프리미엄급에 버금간다. 아이폰 SE는 ‘아이폰6S’와 같은 A9칩을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아이폰6S 수준의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출고가는 56만9800원(16GB)과 69만9600원(64GB)이다.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더 내려간다. 아이폰SE를 살 수 있는 최저가가 41만∼42만원대다. 공시지원금은 가장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쓸 경우 SK텔레콤은 12만2000원, KT는 11만5000원, LG유플러스는 13만7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통사가 아이폰SE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6S에 주던 공시지원금과 같다. 이통사가 공시지원금의 최고 15%까지 주는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아이폰SE 16GB의 실구매가는 SK텔레콤에서 최저 42만9500원, LG유플러스에서 41만2250원이다.

애플은 아이폰SE 출시 배경에 대해 한 손으로 쓸 수 있는 ‘한뼘폰’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사용자의 약 40%는 아직도 2년 넘게 ‘4인치 아이폰’(아이폰4ㆍ5 시리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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