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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절반 “회사서 가장 답답할 때는 불합리한 지시 받을 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답답함을 느낄 때는 불합리한 지시를 받을 때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직장인 103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복수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94.8%)이 평소 회사생활을 하며 답답한 상황을 겪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직장에서 느끼는 답답한 상황으로 ‘불합리한 지시에 따라야 할 때(52.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 이어 ‘내 잘못이 아님에도 질책을 받을 때(51%)’, ‘업무협조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때(42.8%)’, ‘남의 업무를 떠맡을 때(42.5%)’, ‘사생활에 대해 간섭 받을 때(29.1%)’, ‘업무 중 의견 충돌이 있을 때(28.8%)’, ‘사소한 실수에도 큰 질책을 받을 때(27.1%)’ 등의 응답 순이었다. 


답답함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응답자들은 ‘비체계적 업무 프로세스(61.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사고방식, 가치관 충돌(54.3%)’, ‘구시대적 기업문화(49.2%)’, ‘수직적 소통 만연(33.1%)’, ‘세대 차이(15.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답답한 상황이 발생해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7.7%)은 그냥 참고 있었다.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어차피 해결되지 않아서(75.4%, 복수응답)’를 첫 손으로 꼽았고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0.7%)’, ‘갈등이 커질 것 같아서(49.3%)’, ‘이미지, 평판에 영향 미칠 것 같아서(27.8%)’, ‘인사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볼 것 같아서(18%)’ 등의 응답도 있었다.

답답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응답자들 중 24.7%는 직장생활을 하며 속 시원한 복수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복수한 대상은 단연 ‘직속상사(57.8%, 복수응답)’가 1순위였으며 다음으로 ‘동료(33.2%)’, ‘CEO 및 임원(19.9%)’, ‘회사 자체(10.9%)’, ‘부하직원(8.6%)’, ‘거래처(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복수 방법으로는 ‘연락, 질문 등을 무시하기(47.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직접적으로 욕이나 막말하기(16.8%)’, ‘퇴사하게 만들기(15.2%)’, ‘업무 지시 관련 짜증날 만큼 질문하기(14.5%)’, ‘단점 소문 내 나쁜 평판 만들기(14.5%)’, ‘중요한 사안을 일부러 전달 안 하기(12.9%)’, ‘칭찬하는 척하며 단점 꼬집기(12.5%)’, ‘하기 싫은 일 떠넘기기(10.9%)’ 등의 방법이 있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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