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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5.3(수) 'Love in Seocho 사랑해孝' 개최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제44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오는 5월 3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 “Love in Seocho 사랑해孝”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 가정을 이끌어 온 부모들의 노고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공연으로 나누어 1부 기념식에서는 효도상 수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효도상 이후에는 어르신들에게 선사하는 큰절과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2부 공연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남태령어린이집 원아들이 보여주는 전통춤 공연과 최현, 금사향 등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서초효도상은 엄격한 심사와 공적사실 현장조사를 거쳐 효행자, 장한어버이, 아름다운 가족 세 부문으로 나누어 7명을 선발했다. 서초효도상은 지난 2015년 효도하는 서초구를 표방하며 주변의 좋은 예를 널리 알려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상이다.

수상자들의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방배동에 사는 59세 최모씨는 남편과 오래전에 이혼했으나 전남편이 모시지 않는 연로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식당 종업원 등 일용근로를 하며 며느리,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공이 인정되어 수상하게 되었다. 특히 시어머니와 최모씨 모두 지역에서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펼쳐 모범적인 가정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한 서초동에 사는 김모씨는 30년전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업실패와 죽음으로 가장이 되었다. 자녀 둘과 부모님을 홀로 모시며 남대문 새벽시장 옷장사부터 남산꼭대기에서 노점상까지 생계를 위해 어떤일도 가리지 않았다.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낸 김씨는 2013년부터 3년 넘는 기간 동안 총 80회 187시간이 넘게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어려운 시절을 홀로 이겨낸 경험 덕분에 한 사람의 작은 도움도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제1대 서초효도상은 효행 1명, 장한어버이 1명, 아름다운가족 2명이 총4명이 수여한 바 있다.

행사 참가 어르신에게는 기업 후원을 통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행사장 밖에는 치매검사, 우울증 검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하고, 즐거움을 드리는 가족 및 세대 ․ 지역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효도하는 서초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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