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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4분기 연속 흑자행진…한발 앞선 구조조정의 힘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동국제강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24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해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더 크다.

동국제강은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2516억원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역시 뚜렷하게 개선돼 1분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45.6%까지 떨어졌고, 연결기준은 지난해 말 207.0%에서 올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이자보상배율은 2015년 1.27에서 2016년 1분기 1.87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의 1분기 흑자에는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큰 몫을 했다. 또 끊임없는 비용절감과 함께 럭스틸,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빛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냉연, 철근, 후판, 형강 등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도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됐다.

동국제강은 올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계획으로 CSP제철소에서 후판용 소재(슬래브)의 직접 조달이 이뤄지면 후판 사업의 경쟁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 3분기에 완료되는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리는등 핵심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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