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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침습 산전기형아 검사기술’ 테라젠이텍스가 특허 선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는 비침습(非侵襲) 산전기형아검사(NIPT)의 핵심 기술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명은 ‘유전체 서열분석을 이용한 태아 염색체 이수성의 진단방법 및 장치’다.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검사는 임산부의 혈액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의한 기형유무를 판단하는 검사법으로 높은 정확도를 위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 기술은 인간 유전체에 가장 적합한 서열구간을 선별하는 알고리즘이 핵심. 이를 통해 적은 양의 태아 염색체로도 정확한 기형아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또한 기존의 기형아검사인 트리플 및 쿼드 보다 검사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임신 10주부터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등 상염색체 이상에 대해 99.9% 검출이 가능하다고. 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등 성염색체 이상에 대해서는 95% 이상 검출한다고 테라젠 측은 밝혔다.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지놈케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비침습적 산전기형아 검사인 ‘제노맘(NIPT)’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아시아, 중동, 남미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노맘 서비스의 경우 임산부의 혈액 채취 후 7~10일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며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및 특허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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