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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中企 제품 공공구매 계획 규모 85.7조원…사상최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국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 85조 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공공구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2016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심의ㆍ의결됐다고 밝혔다. 85조 7000억원은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119.9조원)의 71.5%로, 2015년도 구매액보다 0.2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은 85.5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했다. 중기청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관심증가 및 적극 구매로 인해, 지난해 구매액은 2006년 구매목표제 도입 후 처음으로 80조원 대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법정구매비율(50%)을 달성한 기관은 743개로 전체 공공기관의 97.1% 수준이다. 구매율(중소기업제품 구매액/총구매액) 역시 71.7%로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제도 이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경쟁을 통한 품질개선 및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204개 지정)의 개선방안 도출하고,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수출기업화 방안 마련하는 한편, 올해 기술개발제품 구매(10%) 의무화 제도의 시행에 따라 기술개발제품 구매 촉진 및 연중 공공기관 실적관리 강화한다. 또한 중기청은 나라장터 입찰시스템에 사전 스크린 기능을 도입, 제도에 적합한 입찰만 게시되도록 시스템 개편 추진해 제도 이행력 강화하고, 오는 7월 ‘즉시 입찰절차 중지 명령제도’를 신설해 공공구매제도에 위반한 입찰의 진행을 사전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이 양적 성장과 함께 이를 발판으로 중소기업제품의 품질 및 경쟁력이 향상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외 B2G 조달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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