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베트남 1인당 식품소비액 11년새 3배 증가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베트남의 식문화도 ‘배를 채우는 것’에서 ‘맛있고 안전한 식품을 먹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1인당 식품 소비에 들이는 비용도 11여년 만에 3배나 늘어났다. 베트남 통계 총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식품 소비액 매년 1.5배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87억 달러였던 식품 소비액은 2015년 276억 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29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1인당 연간 식품 소비액도 2015년 560만동에서 올해 577만동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4년에 비하면 약 3배가 증가한 규모다.

‘자본주의의 상징’이었던 도농간의 빈부격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도시 1인당 식품 소비액은 전국 평균 액수의 2배 이상이다. 2014년 1인당 월 평균 식품소비액은 호치민이 96만1000동, 관광과 휴양 도시로 유명한 다낭은 80만2000동이었다. 전국 평균 액수가 47만동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운 수치다.



식품 소비액의 증가는 소득 수준의 증가를 의미한다. 더불어 베트남 현지의 소매업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전통 시장이나 노상 점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85%,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15%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노상 점포 거래가 일상적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현대화 된 소매점에서의 구매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식료품 수입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