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주에 4번째 국제학교 美 세인트존스베리 착공
-총 정원 1254명 규모 美명문사학 내년 9월 개교 예정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국토교통부는 2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영어교육도시에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착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에 들어서는 네번째 국제학교다. 미국 동부 버몬트주에 있는 SJA본교는 미국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 버몬트 대법원장 등을 배출한 명문 사립이다.

SJA제주는 내년 9월 문을 연다. 10만2000㎡의 부지에 연면적 5만9110㎡규모로 세워진다. 지하 1층ㆍ지상 4층에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이 들어선다.

총 정원은 68학급 1254명이다. 유치원~고등학교(12학년)까지 통합과정이다. SJA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 선이수제(Advanced Placement)로 운영된다. 이는 미국에서 고교생이 대학 진학 전에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고급 학습과정이다. 하버드ㆍMIT 등 유명 대학들의 신입생 선발에 활용되고 있다. 




착공식엔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을 비롯해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정욱수 ㈜해울 대표 등이 참석한다. SJA 제주 본교 제이 라이트 이사회 의장, 브레들리 애슐리 초대 총교장 부임 예정자 등도 참여한다.

브래들리 애슐리 총교장 예정자는 “AP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과목별로 최고의 교사진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뒤 시험에 응시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답을 알려주고 그것을 암기하도록 하는 학습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학생들은 모두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탐구형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미국 명문사립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의 제주 진출로 영어교육도시는 주요 영어권 국가인 미국, 영국, 캐나다 세 나라의 명문사립학교와 한국국제학교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국내 영어교육의 중심지(메카)이자 동북아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제주도엔 앞서 영국의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및 한국국제학교(KIS)가 2011년 9월 문을 열었고, 캐나다의 브랭섬홀 아시아(BHA)가 2012년 10월 개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