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미국 LA 인근의 자동차 서킷인 ‘LA Exotic Racing Road Circuit’. 이 곳에서 여러명의 레이서들이 미국의 대표 스포츠카 닷지 바이퍼와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아우디R8를 타고 서킷을 주행한다. 두 차량 모두 10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고성능카이다. 단 이들은 두 대 차량에 장착된 타이어가 어떤 브랜드인지 모르고 서킷을 달리도록 했다.
주행 후 이들은 자신이 체험한 타이어에 대해 ‘접지력이 좋다’, ‘내 마음을 읽는 것 같다’ 등의 호평을 내렸다. 그러면서 이들이 추측하는 타이어 브랜드는 브릿지스톤, 굿이어, 피렐리, 미쉐린 등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블라인드테스트로 실시된 이번 주행에서 두 대의 차량 모두 금호타이어를 탑재했다는 설명에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TV광고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편의 주 내용이다.
레이서들이 칭찬했던 타이어가 해외 타이어 브랜드가 아닌 금호타이어 ‘엑스타 V720’임을 강조하는 취지로 제작됐다.
레이서들이 언급한 브랜드들은 광고에서 풀네임으로 나오지 않고 일부 가려졌지만 광고를 본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 브랜드들이다.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V720’ 은 레이싱에 특화된 고무 소재 및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일반 도로에서도 고속 주행시 최상의 접지 성능을 발휘해 수퍼카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2016 닷지 바이퍼 ACR’에 OE타이어로 공급되고 있다.
이 광고는 오는 5월 조지아 공장 준공을 앞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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