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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1분기 영업익 2223억원…사상 최대 수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효성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8131억원, 영업이익 2223억원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1분기(매출 2조7929억원, 영업이익 2222억원)보다 0.04%, 0.7% 증가한 수준이다. 

효성 측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유지해 온 섬유를 비롯해 산업자재, 중공업, 건설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였다”며 “특히 연결기준으로 차입금이 15년 말 대비 618억원 감소해 향후 재무안정성에 관한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섬유부문은 글로벌 시장 침체와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2분기에도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자재 부문은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함께 시트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매트 등 자동차 소재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효성은 2분기 이후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화학부문은 PP/DH사업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신규 고객 발굴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급증하는 중국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따라 NF3(삼불화질소) 사업 역시 증설분 가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 및 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중공업부문의 경우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선별적 수주 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고, 원가혁신 활동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부문 역시 공사비ㆍ사업비 절감,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로 전년동기 영업이익(80억원) 대비 약 121% 증가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에도 도심 재건축ㆍ재개발을 중심으로 한 사업확대로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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