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의자에 앉아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 척추측만증입니다. 척추가 바르지 않고 옆으로 휘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을 기능성 척추측만증이라 구분합니다. 수술 치료가 필요한 구조적 척추측만증과 달리 원인을 조기에 바로 잡으면 잘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질환의 원인인 생활습관을 고치치 않고 방치하면 허리 통증 등으로 일상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이나 퇴행성 척추질환이 빨리 올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구부정한 자세, 한쪽으로 가방메기,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 넣고 앉기, 다리 꼬기 등 몸의 비대칭을 유발하는 사소한 습관이 원인입니다. 또 한쪽으로 앉는 자세나 한쪽 몸만 쓰는 운동도 근육의 비대칭적 발달로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을 비대칭으로 만드는 습관을 고치고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과 척추근육(코어 근육) 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황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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