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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브루(cold brew)’의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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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커피는 일상이다. 아침 출근, 점심 식후를 제외하고도 틈틈이 일상의 빈공간, 혹은 여유와 늘 함께하는 것이 커피다.

커피를 고르는 입 맛은 해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원두의 종류, 로스팅 방법, 추출법을 꼼꼼하게 따지고 복잡한 조합에서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맛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단지 외국의 것으로 치부됐던 커피는 대한민국의 식문화에 빠질 수 없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겨울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듯 따뜻한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커피만큼이나 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봄 날씨 속에서 불현듯 여름의 기운까지 느껴질 때면 커피를 고르는 이들의 선택지 중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있다. 바로 더치커피다. 

[사진출처=123rf]

‘리얼푸드’에 따르면 더치커피는 콜드브루의 일본식 명칭으로, 콜드브루란 흔히 뜨거운 물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것과 달리 찬물 혹은 상온의 물을 이용해 우려낸 커피를 말한다. 최근에는 국내 한 식품업체가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상품을 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추출법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은 음용자 본인의 몫이지만, 최근 몇년새 이 같은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적당량의 커피를 음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득이 된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서도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가 건강을 위해서는 더 좋은 선택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커피는 다양한 파이토케이컬과 항산화 물질을 갖고 있어 건강을 위해서 일정량 마셔도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동시에 위산 역류나 이와 비슷한 부작용들을 함께 갖고 있어 음용시에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는 이 같은 걱정을 일정도 덜어주는데, 뜨거운 물로 추출한 커피는 콜드브루에 비해 산이 더 강하다는 다양한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가 좀 더 단 맛이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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