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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 슈퍼리치의 무너진 성공신화…엘리자베스 홈즈, 업계 퇴출 위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미국 벤처업계의 신화로 불렸던 미녀 억만장자 엘리자베스 홈즈가 업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규제당국이 홈즈에 대해 최소 2년간 혈액검사 업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홈즈가 세운 혈액진단업체 테라노스는 피 몇 방울로 수십가지 질병을 검사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0조원)로 추산됐는데, 홈즈가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홈즈 테라노스 창업자(출처=게티이미지)

WSJ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미국 의료서비스센터(CMS)는 테라노스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테라노스의 캘리포니아 연구실에 대한 면허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창업자인 홈스와 테라노스의 대표인 서니 발와니는 최소 2년간 혈액검사 관련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거나 운영할 수 없게 된다.

CMS는 지난 3월 18일자로 이같은 내용을 테라노스에 통보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테라노스는 10일 내에 소명할 수 있다. 테라노스는 CMS에 소명을 했고, CMS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가 적용된다.

앞서 지난해 WSJ는 전직 테라노스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테라노스 기술의 정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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