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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는 왜 ‘모델S’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앴을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자동차가 신형 ‘모델 S’의 디자인을 혁명적으로 바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델S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radiator grille)을 없앤 것. 2017년 말 출시할 ‘모델3’ 역시 그릴을 없앴다.

라이에디터 그릴은 자동차 회사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디자인. 이 그릴은 자동차를 보는 첫 인상을 좌우한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은 오히려 그릴을 키우고 있다. 엔진 출력이 높아지면서 냉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테슬라는 왜 이를 포기한 것일까?

테슬라가 새로 선보인 신형 모델S. 차 전면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 [사진출처=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자동차는 전기차다. 사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없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각종 부품을 냉각시킨데 필요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이물질의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구형 모델S에 굳이(?) 그릴을 설치했다. 이유는 전기차를 자동차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자동차는 전면 그릴이 설치돼 있다. 테슬라는 사람들이 자동차 전면에는 그릴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굳이 그릴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구형 모델S. 일반 내연기관차처럼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신형 모델S와 모델3의 그릴을 제거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그릴을 없앰으로써 기존의 내연 기관 자동차와 전기차간의 분명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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