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국 총리 “여성은 사탕, 옷은 포장”...과거엔 "비키니가 범죄 유발"
[헤럴드경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노출이 심한 여성을 ‘포장이 벗겨진 사탕’에 비유해 비판을 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지난 12일 여성은 이미 포장이 뜯겨 있으면 사람들이 먹으려 하지 않는 사탕과 같다고 말했다.
이는 태국력 신년 축제인 ‘송끄란’ 기간에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하는 과정에서 나온 비유다. 프라윳 총리는 “송끄란(태국력 신년 축제) 때 여성들이 태국 스타일의 적절한 옷을 입기를 요청한다”며 “그래야 좋아 보이고 문명화된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했다.
프라윳 총리의 발언은 즉각 비판을 받았다. 우사 레늣시산땃 여성재단 이사는 “여성은 사탕이 아닌 인간”이라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여성 옷차림을 탓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프라윳 총리는 과거에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2014년에는 태국 해변에서 영국인 20대 남녀가 피살되자 피해자의 비키니 차림이 범죄를 유발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사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