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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라이벌 트럼프, 빌 클린턴과 절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대선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과 ‘절친’이라는 문건이 공개됐다.

미국 폭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국립문서보관소가 빌 클린턴 행정부 시기 백악관과 트럼프 및 트럼프 재단 간의 소통 기록 500여 쪽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번 문서공개는 온라인사이트인 ‘버즈피드’가 정보공개법(FOIA)에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사진=게티이미지]

문건은 트럼프가 1987년 출간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이라는 책이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마크 미들턴 보좌관에게 전달됐다. 이 책에는 트럼프의 자필 서명과 함께 ‘마크에게-행운을 빌며…당신의 어머니는 최고’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2000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1993년에는 트럼프가 참석하기로 예정된 애틀랜틱시티의 자선행사에 클린턴 대통령이 초청됐다. 심지어 트럼프는 1995년 행사 참석을 위해 수 차례 백악관을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클린턴 부부와 트럼프가 가까웠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트럼프는 2005년 지금의 부인인 멜라니아와의 결혼식에 클린턴 부부를 초청했으며 클린턴 대통령과는 종종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클린턴 부부가 백악관을 떠난 뒤 트럼프는 이들 부부에게 맨해튼의 트럼프 빌딩으로 이사를 올 것을 제안한 적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선 출마 후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서 사람들과 잘 사귀는 것은 의무였다. 민주당, 공화당, 누구와도”라며 비즈니스의 필요로 권력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게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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