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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익장’ 70세 여성, 국제테니스연맹 서키트 대회서 1승
[헤럴드경제] 우리 나이로 70살이 된 여성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 단식 예선에서 승리를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회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보다는 등급이 낮지만 수준이 만만치 않다.

‘노익장’을 과시한 테니스 선수는 1947년생의 미국인 게일 팰컨버그. 그는 미국 앨라배마주 펠럼에서 진행 중인 ITF 레거시 크레디트 유니언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사진=123rf]

그의 예선 1회전 상대는 자신보다 46살이 어린 ‘손녀뻘’의 로잘린 스몰(미국)이었는데, 경기 결과는 2-0(6-0, 6-1)으로 팰컨버그의 완승이었다.

그러나 2회전의 상대는 예선 톱 시드를 받은 세계 랭킹 389위의 테일러 타운센드(20ㆍ미국)였다. 그는 지난해 2월에는 세계 랭킹 94위까지 올랐을 정도의 실력자다.

결국 경기는 2-0(6-0, 6-0)으로 타운센드의 완승이었다.

UCLA를 다니며 농구와 테니스를 병행했던 팰컨버그가 프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만 38세가 되어서였다. 그는 52세였던 1999년까지 선수로 뛰었다가 2011년부터 다시 서키트 무대로 돌아와, 지난해에도 9차례나 서키트 대회 예선에 나왔다.

팰컨버그가 이번 대회 예선 1회전에서 거둔 승리는 1998년 5월 역시 총상금 2만5000 달러 규모의 서키트 대회 단식 예선 1회전 승리 이후 거의 18년 만에 따낸 것이다.

그는 “젊은 세대들과 어울리는 것이 즐겁다”라며 “70세가 돼서도 승리를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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