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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삶은 여행
사진작가 김우영(56)의 개인전 ‘Along The Boulevard’가 오는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박여숙 화랑(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다. 


Armanda Street, 125×158.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드, ed.7, 2015 [사진제공=박여숙화랑]

김우영 작가는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특히 광고계에서 그의 이력은 화려했다. 송승헌, 소지섭이 모델이었던 의류 브랜드 ‘스톰’, ‘닉스’ 등을 비롯해, 이영애가 등장했던 ‘헤라’ 광고 사진도 그의 작품이다. 1998년 뉴욕광고페스티벌에서 ‘브론즈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작가는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작업의 영감을 얻고자 했던 ‘여행’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거주했던 건물들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사람은 떠났지만 공간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빛과 바람의 흔적들을 끈기있게 포착했다. 여행 중 마주한 도시의 텅 빈 건물과 도로의 풍경들은 마치 추상회화 같은 풍부한 색감과 숙련된 감각으로 카메라와 교감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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