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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에도 ‘레어템’ 있다…특이한 장소,노하우,루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자유여행 트렌드가 정착하기 까지 외딴섬, 미녀와 야수의 성(城), 옛감옥, 김춰진 오지, 상어수족관 투숙 등을 개척한 억척 여행자의 노력이 있었다.

이들 ‘레어템’(희귀아이템)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최근들어 ‘레어템’은 장소 뿐 만 아니라 여행 방법이나 효율적 루트, 여행 노하우 등 소프트웨어까지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독특한 일정, 이색 이동수단, 숙박시설, 비용절감 전략 등이 이색 아이템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인전용 버스투어= 일본 술 문화를 하루 동안 경험하는 큐슈지방의 ‘주주투어’는 성인 전용 이색 상품이다. 큐슈 히타에 있는 맥주 공장에 들러 일본의 유명 맥주인 아사히 맥주와 삿포로 맥주를 시음하고, 같은 도시에 있는 군초양조장을 방문해 일본술을 만드는 옛 모습도 보고 온다. 후쿠오카의 ‘원조 이자까야’까지 체험할 수 있다. 미국 씨애틀에도 이같은 ‘애들은 가라’ 술 문화 탐방 코스가 있다.

일본 큐슈 히타의 주주투어

‘싱글 차지’ 없는 나홀로 여행= 통계청에 따르면, 1995년 12.7% 수준이던 1인 가구는 2015년 27.1%로 배 이상 늘었다. 혼밥(혼자 밥), 혼술(혼자 술), 혼행(혼자 여행)이 이젠 흔한 풍경이다. 1인가구 가장은 물론 1020 배낭족도 나홀로 여행을 적지 않게 떠난다. 그런데 혼자가면 두명의 반값을 내지 않고, 더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싱글 차지’ 없는 여행 상품은 ‘혼행객’들에게는 중요한 요소이다.

여행박사에 따르면, 대만 타이페이 포르테 오렌지, 저스트 슬립 호텔, 홍콩 아이클럽 포트리스힐, 사브 호텔, 스페인의 일부 호텔에는 싱글차지가 없다.

감춰진 소도시 여행= ‘장소 레어템’은 아직도 많다. 여행업계는 보헤미안 흔적이 서린 중세 도시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일본 가나자와 야마시로온천, 베니스의 수로를 연상케 하는 네덜란드 레이든, 절벽 풍광이 태양의 후예 촬영지 나바지오 만큼 아름다운 포르투갈 로까곶 해변소도시는 감춰진 보석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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