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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남의 아침식사 ‘아스파라거스’는 젊음의 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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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대세남 ‘에릭 남’의 아침식사로 등장한 아스파라거스.

언뜻 보기에는 대나무처럼 생긴 낯선 식물이다. 스테이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레스토랑에 가면 스테이크 옆에 함께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주 메뉴인 스테이크에 온 신경이 집중되기 때문에 부재료인 아스파라거스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없다. 단지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만 여겨진다.

하지만 아스파라거스는 서양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다. 죽순처럼 땅에서 올라오는 아스파라거스는 봄에 움 트는 새순을 식용하는 4월과 5월이 제철이다. 겨우내 지친 입맛을 아삭아삭한 식감을 통해 봄의 입맛을 다시 살려준다. 

[사진 = 123RF]

‘리얼푸드’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는 그리스 시대부터 이용되고 있는 오래된 식물이며 중세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 먹었다고 전해져 ‘채소의 귀족’ 또는 ‘채소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아스파라거스는 한국식품연구소 추천 21세기 건강식품 중 노화를 지연시켜주는 ‘항산화식품’중 하나로 이름에 올라져 있다. 이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활성화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더불어 혈액순환개선과 노화예방에 기여하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작용 및 활성산소 제거는 곧 피부의 혈액순환 개선으로 이어지는데 아스파라거스는 단백질, 당질, 베타카로틴, 비타민A, B1, B2, E와 특히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며 식이섬유,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 등과 칼륨, 칼슘을 함유한 이른바 완벽조건의 ‘채소 귀족’이다.

아스파라거스의 효능은 혈압을 낮추는 한편 루테인 성분은 혈관을 강화하고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또한 이뇨 작용을 촉진하며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간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또 우리에게 콩나물 뿌리로 익숙한 아스파라긴산은 바로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발견하여 붙인 이름으로 콩나물 수십배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 있어 콩나물국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스파라거스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신무기로 떠올랐다.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생산을 늘리는 효과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카라치대학 연구팀은 규칙적인 아스파라거스 섭취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칼로리 역시 100g당 12kcal밖에 되지 않으니 올 여름을 기다리는 여성에게는 다이어트용으로도 탁월하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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