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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지역, 계층에 이동식 주거+교육+문화=‘문화박스쿨’ 설치한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국내외 소외지역과 계층을 위한 컨테이너형 ‘문화박스쿨’이 설치, 운영된다.

또 한식의 역사, 문화, 스토리 등 문화소양을 갖춘 한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식 마스터클래스’가 추진된다.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가 4월 11일(월) 오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셀(cel) 스테이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제2기 융성위의 활동 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안·발표했다.


‘문화박스쿨’ 컨테이너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가변형 모듈시스템을 통해 상황, 목적에 따라 교실, 도서관, 창작공간, 주거공간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 다목적 스마트교실이다.

지리적 제한없이 소외지역·계층에게는 기본 주거 인프라 부족과 문화혜택의 양극화를 해결하는 ‘교육+문화+경제 창출’의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쉽게 설치, 이동이 가능하고 첨단기술, 적정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단열, 환기, 냉난방, 네트워크 등을 통해 거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화박스쿨은 SK텔레콤과 KAIST(배상민 문화융성위원)의 산학협력 설계로 2015년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의 디자인컨셉부문 대상 수상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구축·활용방안에 대한 심화 연구를 통해 국내외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08년부터 추진한 한식 세계화 사업이 문화적 관점에서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기반이 미흡하다는 인식에따라 기초 체력을 다지는 의미에서, 전문인력양성, 정보제공, 한식문화 관광상품 개발,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 등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한식의 역사, 문화, 스토리 등 문화소양을 갖춘 한식 전문가를 양성(한국의 집, 재외 한국문화원 등 활용)하고, 에꼴 페랑디 등 해외 교육 기관과 연계해 ‘한식 마스터클래스’ 추진할 예정이다.

또 4월 11일 개관한 K-스타일 허브의 의 한식문화관 모델을 지자체로 확산하고 한식문화 사전(辭典)의 발간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식문화의 보전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발효문화, 장 담그기 문화, 제례문화, 나물문화 등 전통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된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위원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문화를 찾고, 섞어, 행복을 나눈다’라는 제2기 위원회의 활동 비전을 제시하고, ‘마을을 문화로 다시 살리기’와 ‘타 부처 사업에 문화의 옷 입히기’, ‘세대별 문화 향유 확산하기’ 등 문화융성을 확산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융성위에서 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예산, 추진방식 등에 대한 실무검토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정책대안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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