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온라인몰 11번가는 4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마블런(Marvel Run)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블런은 유명한 만화 콘텐츠 기업 ‘마블’의 마라톤 행사로, 참가자들이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을 하고 달리는 형식이다. 달리기 대회가 끝나면 애프터파티가 열린다. 코스프레(각종 캐릭터 분장)를 한 참가자들이 즐기는 축제인 셈이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마블런은 다음달 2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 7㎞ 코스로 기획됐다. 티켓은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11번가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500명에게만 돌아가는 VIP 티켓은 8만원, 2000명이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티켓은 5만원, 6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레귤러티켓은 4만원이다.
11번가는 날이 풀리면서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마블런 티켓도 일찍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라톤이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11번가 내 스포츠 운동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스포츠 의류는 73%나 올랐다.
11번가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레저스포츠 빅프로모션’을 진행, 매일 오전 9시에 인기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정해진 수량만 특가로 판매한다. ‘프로스펙스 워킹화’는 1만9580원, ‘푸마 매장판 RX727 운동화’는 2만96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 16년 신상 레볼루션3 운동화’는 4만9800원이다. 전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디다스 슈퍼스타 파운데이션 CF C(키즈)’ 상품도 11번가 단독 상품으로 준비했다.
장진혁 11번가 부문장은 “이번 ‘마블런’에 이어 이달 말 개봉 예정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관련된 프로모션 등 마블과의 제휴를 통해 11번가의 앞선 유통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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