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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뽑는데 경력란을 채우라니 난감하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취업준비생들은 이력서를 쓸 때 가장 막막한 순간으로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경력란을 적어내게 할 때’를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취업준비생 2958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이 막막할 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취업 준비 시 가장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으로 ‘내 스펙이 남들만 못하다고 느껴질 때(40.9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력직만 뽑는 등 막상 지원할 일자리가 없을 때(15.3%)’, ‘어디에 지원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을 때((12.5%)’, ‘번번이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9.4%)’, ‘빠듯한 형편에 돈 쓸 일이 자꾸 생길 때(6.4%)’, ‘기업으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6.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취업 준비 단계별로 취업준비생들이 느끼는 막막함은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 응답자들은 이력서 작성 시 가장 막막하게 느낄 때로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경력란을 적어내게 할 때(17.9%)’를 꼽았으며 뒤 이어 ‘학력 외에 적을 것이 없을 때(15.8%)’,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15.3%)’, ‘점수화 할 수 없는 역량의 상중하를 기재하게 할 때(14.4%)’ 등의 순이었다.

면접단계에선 부족한 정보력이 문제였다. 응답자들 면접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로 ‘면접에 대비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할 때(2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면접에 대한 부담감(18.2%)’, ‘영어 등 외국어 질문 대비(17.8%)’, ‘자기 소개하기(16.9%)’, ‘구두, 정장, 화장 등 면접 스타일링(8.2%)’, ‘교통비, 꾸미는 비용 등 면접 준비에 수반되는 비용 마련(7.5%)’, ‘발음, 억양, 성량 등 말투 고치기(4.3%)’ 등의 답변도 다수 있었다.

응답자들은 가장 희망하는 취업과외 프로그램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32.2%)’을 들었으며 ‘멘탈강화와 진로설정을 위한 멘토링(22.8%)’, ‘정확한 내 스펙 진단(21.4%)’, ‘면접 속성 과외(19.8%)’, ‘면접대비용 외모 스타일링(3.3%)’ 등도 원하고 있었다.

이재학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소장은 “지원서를 쓸 때 지원자의 매력과 역량이 최대한 드러나도록 적절한 어휘를 선택해 자신을 포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다만 적당한 포장을 넘어 스펙을 부풀리거나 꾸며내는 것은 당장의 서류합격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심층 면접 등 면접과정에서 걸러질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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