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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집단 지정] 현대차 2위로 껑충…그동안 무슨일이?
[헤럴드경제] 현대차가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와 한전은 자산 1조원 차이로 2위와 3위자리를 맞바꿨다. 자산순위 1위는 삼성이 348조원으로 굳건히 지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신규로 6곳이 지정됐고 기존 2곳이 벗어나면서 지난해보다 4곳 증가한 65곳이 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산순위 1위는 삼성이 348조원으로 차지했다. 현대차는 자산 209조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한전의 서울 강남 본사 사옥 부지를 사들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208조원으로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토지주택공사와 SK는 각각 170조원과 160조원으로 4위, 5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54조원으로 지난해 15위에서 1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민간집단은 작년보다 3곳 늘어난 52곳, 공기업집단은 1곳 증가한 13곳이며 민간집단 중 총수있는 집단은 1년 전보다 4곳 늘어난 45곳, 총수없는 집단의 경우 1곳 감소한 7곳이었다.

전체 집단의 계열사 수는 1,736개로 1년 전에 비해 40개 증가했다. 집단 자산총액은 23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9조2000억원 늘었다.

신규로 지정된 6곳은 카카오와 셀트리온, 하림, 금호석유화학, 한국투자금융, SH공사 등이다. 카카오는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으며,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으로 자산이 증가했다.한국투자금융도 비금융사 인수로 금융전업집단에서 제외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SH공사는 계열사 설립으로 인해 기업집단이 형성되면서 대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동일인이 금융보험사로 변경, 대성그룹의 경우 계열회사 매각 등으로 올해 자산이 5조원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각각 지정에서 제외됐다. 홈플러스와 대성그룹은 상호출자제한에서 벗어났다.

향후 공정위는 65개 집단 계열사의 소유지분과 출자현황을 분석해 집단별 내부지분율, 순환출자현황 등 출자구조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직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이 해당된다. 공정위가 매년 지정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그래픽>현대차가 삼성동 한전부지를 사들이면서 내놓은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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